축구
R17 FC안양 vs 인천 1:0
😈⚽️🤤
2026 K League Round 17
12 JUL 2026 vs Incheon
처음 찾은 인천유나이티드 홈구장.
‘이런 구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아담하면서도 시야가 아주 좋은 축구전용구장이었다.
원정버스를 타고 빠르고 편안하게 도착한 뒤,
경기장 주변을 천천히 걷고, 간단히 먹고 마신 후 입장.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
많은 이들이 물을 손에서 놓지 않은 채 킥오프를 기다리고 있었다.
휘슬이 울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권경원의 안양 데뷔골이 터졌고,
응원석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그리고 해가 서서히 지면서,
선수들과 응원하는 팬들은 또 다른 상대인 습도와의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이 끝난 뒤,
체력에는 자신 있는 나 역시 응원석 뒤편에 잠시 앉아 숨을 고르고 후반을 맞이했다.
인천의 수많은 공격을 막아낸 골키퍼.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선수들의 패기.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인상적인 플레이.
그렇게 경기는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얼마 만에 현장에서 맛보는 승리인지.
응원석을 가득 채운 안양 팬들의 마음도 모두 같았으리라.
원정버스 덕분에 편안하게 돌아오는 길.
늦은 저녁을 먹으며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할 힘을 얻은 일요일 밤이었다.
‘우리의 믿음은 굳건하다.’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가는 우리 팀이 되기를.